4월 16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오늘 텃밭가꾸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한번씩 산책하며 지켜보던 상추들을 이젠 제법커서 뽑아도 되겠다고 하시는데요.

어르신들과 함께 가꾸어왔던 상추들을 재배하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제는 집에 농사일을 못한다고 하시던 어르신이지만 그래도 센터에서 조그마한 밭으로 같이 가꾸고 재배까지 하니

무척이나 좋아하십니다. 그러던 중 이00어르신께서 상추말고 옥수수도 심어보자며 주머니에서 옥수수씨를 꺼내시네요 ^^

열심히 땅을 파드리면 어르신께서 옥수수씨를 던지시고 흙을 덮고를 반복.

옥수수를 전부 심었는데요. 싹이 나는지 또 지켜봐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간식을 드시고 잠시 휴식을 취하신 어르신들계서 여가프로그램으로 윷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윳판에 말들이 잡히고 도망가며 진행하였는데 어르신께서 아직 싹도 나지않은 옥수수를 내기로 거셨네요 ^^

몇판 내리 패배하시고 옥수수 하나도 못먹겠다며 속상해 하셨는데요 ~

제가 윷놀이 한판에 옥수수강냉이 하나라고 걱정말라고 하시 어찌나 웃으시던지. 같이 한참을 웃었습니다.

특화사업인 어르신들과 텃밭 가꾸기는 운동을 싫어하시는 어르신들께 산책겸 가벼운 운동도 되고 어제의 작물고 오늘의 작물을 비교하며 인지자극도 되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어르신들의 신체능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며 거의 직원들이 진행하긴 하지만요 ^^ 

그래도 어르신들과 함께하니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