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오늘 서리에 대하여 얘기해봤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서리를 안해보셨을것 같았는데 대화를 나눠보니 서리를 다들 해보셨는데요~

겁이많아 망만 보셨다고 하는 어르신부터 같이 들어가서 서리했다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추억얘기에 배꼽을 잡고 한참 웃었습니다.

서리에 대한 추억들을 얘기하고 수박, 딸기, 토마토, 사과를 찾아 갯수를 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지저하로 셈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데요, 반복해서 훈련하다 보면 기능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림을 보며 호박을 세다가 다시 수박을 세고... 시간은 걸렸지만 모두 잘 해주셨습니다.^^

그때 마을 어른들이 누가 서리했는지

 다 알지만 그냥 모르는척 해준거라며 어른이 되니 알겠다고 하시는

어르신의 말씀에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이어서 서리하는 아이들을 색칠도안을 활용하여 색칠도 해봤는데요.

날이 갈수록 어르신들의 솜씨가 좋아지고 있답니다.^^

간식을 드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어르신들께서 신체프로그램으로 풍선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풍선치기를 응용한 배구놀이 인데요. 서로 풍선을 힘껏 쳐서 보내야 하는 놀이는 어르신들께서도 좋아하시는

프로그램 입니다.

중간에 풍선이 터지기도 하며 깜짝깜짝 놀랐지만 모두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